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미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올해 2% 중반대로 성장률이 주저앉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2분기 GDP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 0.4%보다도 더 낮아졌습니다. 」
속보치에 반영되지 않은 6월 지표가 악화됐는데, 건설업과 제조업 침체가 예상보다 더 컸습니다.
0.3% 성장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분기 0.2%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정영택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하반기에도) 크게 호전은 될 거 같질 않습니다만 0.3% 성장률보다 내려갈지 올라갈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이미 잇따라 올해 성장률을 2%대로 낮추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3.0%에서 2.6%로 낮췄고,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도 이달 중순쯤 성장률을 2%대로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2분기 수입물가가 하락하면서 국민들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민소득 GNI는 1.2% 늘었습니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하지 않은 명목 국민소득은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오히려 -0.2%로 줄어들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