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고용 상황이 다소 개선됐지만, 청년 실업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가 자꾸 어려워지는데 20대가 직격탄을 맞는 모습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청년층의 고용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취업자 수는 2,500만 3천 명으로 한 해 전보다 68만 5천 명 늘어났습니다.
올해와 달리 지난해에는 추석 연휴가 조사대상 기간에 포함돼 기저 효과가 발생한 겁니다.
이를 빼더라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 증가 덕에 전체적인 고용 상황은 다소 개선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청년층입니다.
취업 적령기인 25~29세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18만 7천 명 줄어 넉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이 2.3% 포인트 하락해 지난 2009년 9월 이후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습니다.
실업률은 넉 달 연속 올라 6.1%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20대의 고용이 부진하고 10월 이후에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대외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청년 고용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