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녹색기후기금이라는 희망찬 국제기구를 유치함으로써 국가 위상은 물론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GCF가 성공적인 국제기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거쳐야 할 과제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녹색기후기금, GCF는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처럼 기금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국제기구입니다.
개도국에 풍력이나 태양광 건설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기금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시급한 것은 국제통화기금 수준으로 기금을 모으는 것이 관건입니다.
▶ 인터뷰 : 신민철 / 기획재정부 녹색기후TF팀장
- "여러 가지 재원 조성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탄소세, 금융거래세, 항공세 등 …"
또한, 2020년까지 1000억 달러의 기금을 유치하기 위해 민간 자본의 참여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협 /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
- "공공자금뿐만 아니라 민간(자금)까지도 들어가는데 그런 부분이 집중적인 관심이 될 겁니다."
조성된 기금을 두고도 선진국은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개도국은 자연재해 방지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첨예한 대립을 잘 조정하지 못한다면 한낱 이름뿐인 국제기구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로 최근 7 유로까지까지 떨어진 온실 가스 시장을 살리고 녹색 성장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줘야 하는 역할도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파트너쉽을 만들어 간다면 GCF는 인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국제기구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김 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