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자기부상열차가 시험운행을 갖고 내년 8월부터 본격 운행됩니다.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인데, 벌써부터 인천공항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 기자 】
노란색 열차가 복잡한 도심 사이를 미끄러지듯 달립니다.
철로 위를 바퀴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뜨고 달리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속 최고 11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차량이 레일 위 8mm로 떠 있는 게 핵심 기술입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이 열차는 태풍이나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공중에 떠 있다 보니 방음벽을 설치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조용합니다.
▶ 인터뷰 : 신병천 /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단장
- "진동 소음이 작기 때문에 승차감이 뛰어나고 분진이 없기 때문에 친 환경적이라는 게 큰 장점입니다."
차체가 철로를 감싸고 있어 이탈 염려가 없는데다, 건설비용은 먼저 도입한 일본의 절반 수준.
운영비 역시 기존 경
▶ 인터뷰 : 권도엽 / 국토해양부장관
-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이 기술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계속 경량화 해서 경제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인천국제공항에서 용유동 사이 6.1km 구간에서 시험운행한 뒤 내년 8월부터 본격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