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정부의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과 과감한 규제완화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투자 증가율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이 국내 600대 기업의 올 하반기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19.3%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자증가율은 2004년 33.2%에서 2005년 24.2%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산자부가 주최한 민관 전략회의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성장중심의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세제와 투자 관련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가와 환율 등 대외변수에 대한 정책관리가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강신호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향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환율 하락, 유가 상승 등 기업 경영실적이 나빠져 투자 심리가 약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개별 기업의 애로 사항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출자총액제한제도는 이전보다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투자 관련 세제지원제도는 일몰연한을 현행 3년에서 5년 이상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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