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첫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리를 인하할 만큼 경기가 최악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예상대로 한은이 금리를 동결시켰네요?
【 기자 】
네, 한은이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놓고 전문가들은 인하와 동결을 놓고 팽팽히 맞섰는데요.
결국, 금통위 위원들은 금리를 인하할 만큼 경기가 악화하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0월에 이어 1월에 또다시 금리를 인하할 만큼 최악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일정 부분 경기 부양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전망이 하향 조정될 순 있겠지만,
올해 대외여건이 개선되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방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원화절상 압력을 완화할 필요는 있지만, 그 답이 기준금리 인하가 아니라고 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원 달러 환율은 1,050원대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원 떨어진 1,057.9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개월째 동결하고,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함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달러 약세를 이끌며 원 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