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고향 가셔서 부동산 얘기들 많이 하셨죠?
보통 새해에 가장 많이 하는 얘긴데요.
올해는 새 정부까지 들어설 예정이라 관심이 더 많은 모습입니다.
설 이후 부동산 시장 과연 어떨까요?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동산입니다."
"개포1단지 구입에 관심 있는데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주말.
부동산 중개업소에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부동산 취득세 감면이 6개월 연장된 가운데 설 이후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심 / 공인중개소 대표
- "신학기 수요도 있고,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거래량이 늘어나지 않을까…."
온 가족이 모여 대화를 나누다 보면 집값에 대한 얘기도 빠지지 않는데 이는 자연스레 거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설이 있는 2월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 2009년을 제외하면 1998년 이후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새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느 정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취득세 감면 연장이 거래의 물꼬를 터주는 기틀을 마련해줬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팀장
- "취득세 감면 연장이라는 불확실성이 제거돼서 6월까지 실시되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활용한 실수요자 위주의 매수는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새정부가 공언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이런 흐름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반짝' 움직임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