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낮은데 세금 부담은 늘면서 재테크 상품도 이전과는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할부대금이나 기숙사비로 수익을 내는 펀드마저 나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틈새상품 실태를 최인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가까스로 3%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조금만 높아도 특정 상품에 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은행 PB센터 관계자
- "금리가 0.5∼1%포인트라도 조금이라도 더 높은 상품을 찾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이 기숙사 펀드.
국립대가 기숙사를 짓는데 자금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내는 기숙사비로 수익을 내는 상품입니다.
1년 확정금리가 3.75%로 원금 손실 위험이 낮아 단숨에 430억 원을 끌어모았습니다.
또 휴대전화 단말기의 할부대금에 투자하는 펀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채권이나 부동산투자신탁, 고배당주 등에 투자해 수익을 챙기는 일명 인컴펀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승현 / 신한은행 팀장
- "주가와 연계된 주가연동 예금, 부동산과 관련된 DLS, 환율과 관련된 그런 예금에 많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비과세가 되는 해외채권도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