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는 무려 5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내 증시는 2천선 마저 무너졌습니다.
자칫 국내 경제만 뒤처지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나오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최인제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일본 도요타의 올해 최신 모델은 새로운 옵션을 포함하고도 가격이 그대롭니다.
또 다른 차종은 무이자할부 또는 2백만 원어치의 주유할인권이 제공됩니다.
▶ 인터뷰 : 김윤태 / 한국 토요타 딜러
-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프리우스는 2백만 원 할인 또는 2천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매를…."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일본 차량 업체들이 이런 할인 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엔화 환율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자동차뿐만이 아닙니다.
일본과 경쟁이 불가피한 기계와 전자, 화학 등 한국 수출제품이 타격을 입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미국과 일본, 일부 유럽 주가도 상승했지만, 유독 한국 증시는 하락세입니다.
▶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증권 팀장
- "정책 부재 국면에서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매력적인 시장이 아닌 것으로…."
다만, 미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에 대한 확연한 경기회복과 중국과 일본과 같은 회복이 이어진다면 가격경쟁력 약화요인을 극복하는…."
이와 함께 과연 어느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등이 관심사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