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행 적금 금리, 낮아도 너무 낮은데요.
연 최고 금리가 7%대가 넘는 착한 적금이 있다고 합니다.
새로 나온 거냐고요? 아닙니다. 은행들이 홍보를 제대로 안 해서 잘 모르셨던 겁니다.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18년 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의 금리는 4%대.
기대만큼 금리가 높지 않아 가입을 망설이게 됩니다.
▶ 인터뷰 : 서인옥 / 서울 북가좌동
- "지금은 재형저축은 별도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거든요. 대출금리가 더 높다 보니깐 그런 쪽을 더 갚는 게…. (금리가 7% 넘는 상품 있다면 가입하시겠어요?) 네, 가입할 생각이 있습니다."
재형저축보다 많게는 3%가량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착한 적금이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행복적금과 우리은행의 희망드림적금은 1년 만기 상품으로, 최고 연 7.5%의 금리를 적용합니다.
기업은행의 신서민섬김통장은 7.3%, 외환은행의 천사나눔 적금과 신한은행의 새희망 적금은 6%대의 이자를 줍니다.
다만, 가입조건은 까다롭습니다.
가입대상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다문화·한부모가정, 연소득 1천2백만 원 이하 근로자 등 소외계층입니다.
만기가 7년인 재형저축보다 가입기간은 짧고, 중도에 해지하더라고 4%대의 기본이율을 보장해 가입자에게 유리합니다.
250만 명 정도가 가입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중 5개 은행의 가입 건수는 1만 4천500계좌에 불과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