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재계 '넘버3'를 차지했습니다.
1일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1분기말 현재 주식 평가액은 1조8천918억원으로 연초보다 19.4% 올랐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작년 말 평가액 순위가 6위였으나 1분기 수익 급등으로 최태원 SK 회장을 4위로 밀어내고 30대그룹 총수 중 '서열 3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회장의 재계 주식 순위가 불과 석 달 만에 높게 도약한 것은 '톱10' 총수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주식 평가액이 1조원이 넘는 총수 중 SK 최 회장은 1분기 7.6% 떨어졌고,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는 15.1%,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4.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부동의 '넘버1'을 달리는 이건
한편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1분기 대기업 총수들의 주식 성적표가 작년 1분기보다 저조한 것은 상반기 경영 환경이 힘겹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해석했습니다.
김소희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