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대한 공포,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나 많은데요.
한동안 사라졌던 대형 보험사의 암보험 상품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암보험, 이진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맵고 짠 음식을 유독 좋아하는 한국인.
이런 탓에 암환자는 최근 10년간 무려 두 배나 늘어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입니다.
암 보험료 청구도 급격히 늘어 한동안 보험사가 판매를 중지할 정도.
하지만, 최근 대형보험사들이 다시 암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덩달아 암보험 가입자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30대 중반의 직장인 김세빈 씨는 최근 암보험을 갈아탔습니다.
▶ 인터뷰 : 김세빈 / 직장인
- "암 걸리는 것에 대비해서 갱신형 보험을 들고 있었는데 3년마다 보험료가 오르는 게 부담이 돼서 이번에 비갱신형으로 암보험을 바꾸게 됐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재계약할 때마다 보험료가 오를 수 있는 갱신형보다는 정해진 보험료만 내고 보장받는 상품이 유리합니다.
▶ 인터뷰 : 강명산 / 재무설계사
- "2000년 이전에 가입한 상품일 경우에는 기존 상품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고요. (새로 가입한다면) 가급적이면 비갱신형 암보험 상품을 선택하시고요. 보장기간이 짧은 것보다는 가급적 긴…."
또 얼핏 보면 만기 때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환급형이 좋아 보이지만, 오히려 보장에 충실한 순수보장형이 낫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