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평일 하루를 쉬도록 한 '대체휴일제'를 놓고 찬반논란이 뜨거운데요.
직장인 대다수는 '대체휴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월요일 하루를 쉬도록 하는 '대체휴일제'.
찬반 논란 속에 4월 국회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대다수는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취업포털 업체가 직장인 999명을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대체휴일제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서'가 가장 많았고, '쉬는 만큼 업무집중력이 높아져서',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면 손해여서'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식 / 경기도 의왕시
-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니까요."
▶ 인터뷰 : 김상희 / 서울 금호동
- "업무를 할 때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 인터뷰 : 현준호 / 서울 수유동
- "소비활성화 측면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휴식, 여행, 가
이처럼 직장인 대다수가 찬성하는 '대체휴일제'에 대해 재계는 경제적 손실이 더 크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
'대체휴일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여야는 내일(29일)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