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이 되면서 호흡기 건강 지키려고 공기청정기 많이 이용하시죠.
그런데 값이 비싸다고 성능도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봄철이면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공기청정기.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 인터뷰 : 신원석 / 서울 홍익동
- "아무래도 비싼 걸 쓰면 성능도 더 효과적일 거 같고 해서 비싼 걸 사용하게 됐는데…."
하지만 비싸다고 공기가 더 깨끗해지거나 더 조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이 공기청정기 22개 제품을 비교했더니 가장 비싼 67만 원짜리 LG전자 제품은 성능이 중간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번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공기청정기입니다. 가격이 25만 원 가까이 비싼 타사 제품보다 탈취 효율이나 소음 같은 성능이 훨씬 뛰어났습니다."
유지·관리 비용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비슷한 성능의 두 제품은 필터 교체 비용이 7배나 차이났습니다.
코웨이, 청호나이스, 교원 세 브랜드는 필터를 바꿀 때마다 직원을 불러야 해 출장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조경록 /
- "가장 중요한 요소가 표준사용면적이기 때문에 자기가 사용할 면적을 고려해서…."
가습이나 제습 같은 기능이 더해지면 가격이 비싸지는 만큼 필요한 기능만 갖춘 제품을 사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