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세포 내 단백질 분자의 3차원 구조를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KAIST는 의과학대학원 김호민 교수와 하버드대, 콜로라도대 공동 연구팀이 바이오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세포 내 프로테아좀 단백질 복합체의 구조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30여 개의 단백질이 모여서 만들어진 프로테아좀 복합체는 세포 내 필요없는 단백질을 적절한 시기에 없애는 분해 역할을 합
프로테아좀 복합체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암과 퇴행성 뇌질환 등을 유발하게 되는데 혈액암 치료제인 벨케이드가 이 프로테아좀 복합체의 기능을 억제하는 항암제입니다.
김 교수는 "프로테아좀 복합체 구조 규명을 통해 생체 내 단백질 소멸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등 신약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