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얼마 전 창원에서 한 어린이가 학원 차에 옷이 끼어 끌려가다 숨졌던 안타까운 사건, 기억하시나요?
이렇게 어린이 교통사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어린이가 건널목을 건너다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고.
차에 치여 수 미터 밖으로 튕겨 나가기도 합니다.
모두 지나가는 어린이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입니다.
▶ 인터뷰 : 장예원 / 유치원생
- "차가 그냥 지나갈 때가 무서웠어요."
▶ 인터뷰 : 황지우 / 유치원생
- "횡단보도 갈 때 차가 확 지나가니까 무서웠어요."
지난 5년 동안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560여 명에 이르고, 모두 8만 6천 명의 어린이가 다쳤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어린이 교통사고는 매년 1만 2천 건이 넘을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나서서 아예 뿌리를 뽑기로 했습니다."
민·관 합동으로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를 무상 보급하고, 통학 차량에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의무화됩니다.
▶ 인터뷰 : 서승환 / 국토교통부
- "현재 자가용 운송차량의 기준을 26인승에서 9인승으로 낮추는 등 다방면에서 대책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보육 관계자들은 특히, 정부의 제도적인 노력 뿐 아니라 운전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easternk@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