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결혼 건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경기 등으로 인한 경제적 요인도 있겠지만, 과거 70년대 이후 저출산에 따른 후유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결혼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3월 결혼 건수는 2만 3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감소했습니다.
또 이혼건수는 8천5백 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결혼과 이혼 건수가 줄어든 것은 인구구조 자체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1970∼80년대 저출산 운동의 후유증으로 현재 결혼적령기의 인구가 줄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흑룡의 해'였던 지난해 이후 거품이 빠지면서 혼인 건
이혼 건수가 줄어든 것 역시 결혼 건수가 줄며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출생자 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10% 줄었습니다.
결혼과 출산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 가뜩이나 경기 침체에 허덕이는 한국 경제에 또 하나의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