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매출은 60%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대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영업이익은 올해 4분기 역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무서운 기세로 인텔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인텔은 매출 8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3천3백억원을 기록했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매출 4조9천억원, 영업이익 1조2천7백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매출은 인텔의 59%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95%수준까지 근접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인텔은 16%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4분기에 삼성전자가 인텔보다 더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부족한 D램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올해 투자를 59억달러까지 확대하며 3년 연속 가장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반면 인텔은 10억달러 가량 줄여 57~59억달러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텔은 CPU분야에서 AMD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이미 D램과 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독보적인 위치를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CTF기술과 3차원 트랜지스터 기술 등 차별화된 신기술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휴대폰, 휴대용기기의 메모리반도체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2~3년안에 반도체 매출 1위를 놓고 삼성전자와 인텔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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