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 사고는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중국 승객 2명이 숨졌고, 1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소식, 먼저 신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활주로에 불시착한 항공기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꼬리날개 부분은 착륙 과정에서 떨어져 나갔고 불길에 휩싸였던 기체는 절반 넘게 타버렸습니다.
항공기는 어제(6일) 오후 상하이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오늘(7일) 새벽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려다 사고가 났습니다.
아시아나항공 214편, 보잉 777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고가 난 건 한국시각으로 오늘 (7일) 새벽 3시 20분쯤.
이 사고로 공항이 한때 폐쇄되고, 항공기 330편이 취소되면서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사고 항공기에는 한국인 승객 77명을 포함한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17살과 18살 중국인 여성 2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180여 명이 다쳤는데, 40여 명이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의 사고 조사반은 오늘(7일) 자정쯤 현지에 도착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합동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