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앞두고 아시아나 여객기 충돌사고가 발생하자,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여행지와 여행 기간에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하는데, 또 주의할 점은 없는지, 정수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여행지에서 생길 사고를 대비해 가입하는 여행자 보험.
▶ 인터뷰 : 김리나 / 중국인 관광객
- "여행 도중에 다칠까 봐 그런 걱정이 있어서 가입했어요. 물건도 잃어버릴까 봐 가입했어요."
여행자 보험은 공항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 손해보험 회사에 전화 한 통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은행에서 환전하면 여행자보험에 가입되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다만, 단체여행상품을 이용하거나 공짜로 가입되는 보험의 경우, 보상 한도가 낮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일주일 기준으로 1만 5천 원 보험료를 내면, 다치거나 병이 났을 때 5천만 원부터 최대 3억 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봉훈 / 메리츠화재 영업단장
- "사망, 후유장애, 국내치료비와 해외치료비,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와 나눠져있는데 여행지에 맞는 치료비 한도, 가입금액 한도를 정확히 보시고."
만약 여행하려는 곳의 치안상태가 불안하다면, 보험가입금액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입니다.
보험금을 받으려면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현지 병원의 진단서나 치료비 영수증은 모두 챙겨야 하고 도난사고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서에 신고하고 그 확인증을 받아둬야 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윤새양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