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 많은데요.
최근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데 데이터 로밍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에 익숙한 한국인.
그러나 해외에서 무작정 사용하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해외에서 사진 한 장은 910원, 노래 한 곡만 내려받아도 37,000원의 요금이 부과돼 뒤늦게 후회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 로밍센터는 요금 폭탄을 피하려는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현정 / 충남 천안시
-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쓰는 거 이용하려고 인터넷이나 카카오톡 쓰려고…."
요금 피해를 막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무제한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 하루 만 원 정도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무제한으로 쓰고 있다 하더라도 따로 가입을 해야 합니다.
이동통신사에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요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아미 / 서울 상계동
- "(데이터를) 아예 차단했어요. 와이파이 존 빼고는 다 안되게 하는 거 했어요.
마지막으로 여행 내내 스마트폰 환경설정에서 '데이터 로밍 차단' 설정을 유지하면 됩니다.
소비자원은 해마다 로밍 피해 상담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데이터 확인에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