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분담은 물론 교육 등 생활 속에서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며 국민로봇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무선펜을 설명서에 나온 아이콘에 갖다대자 로봇이 바로 반응합니다.
현장음 : "아이 러브 유"
현장음: "뽀뽀 쪽"
동화도 대신 읽어 줍니다.
현장음: "견우와 직녀.옛날 옛날 하늘나라 임금님에게 예쁜 공주가 하나 있었습니다. 공주는 마음씨도 착했습니다."
6년 전 축구 로봇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지로보틱스는 지능형 로봇 '큐보'를 선보이며 국민로봇 시대 개척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조원태 / 이지로보틱스 대표
-"친구처럼 자기에게 어떤 감정과 감성을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국민로봇 시대가 도래한 겁니다."
김정원 / 기자
-"이같은 지능형 로봇 2백대가 정보통신부 주관의 국민 로봇 시범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각 가정에 이달 말까지 설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가정용 로봇 구입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 수요 창출이 급선무입니다.
인터뷰 : 조원태 / 이지로보틱스 대표
-"싸게 제품을 만들어서 공급해야 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가 더 있어야 합니다. 또 로봇 시장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개선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 치매 방지용 콘텐츠 등 다양한 전문 로봇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는 전략입니다.
또 직원의 80% 이상을 연구인력으로 채우며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디자인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