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축산농가에서는 소 값이 떨어진다고 아우성이지만, 음식점의 한우 가격은 그야말로 요지부동인데요.
농협에서 운영하는 안심한우 식당을 가보면 어떨까요.
최고 4배까지 싸다고 하는데 김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청계산 주변의 한우 음식점.
평일 점심때지만, 고기를 먹기 위한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 인터뷰 : 안형주 / 한우 음식점 손님
- "금액이 좀 저렴하고 고기도 맛있어서 오게 됐습니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또 다른 음식점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농협이 운영하는 탓에 믿을 수 있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매력입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주변 한우 음식점의 경우 1등급 등심 100g이 4만 원인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게는 같은 기준에서 8천9백 원입니다."
요즘 600kg 거세 한우 한 마리 값은 전국 평균값으로 480여만 원. 지난해보다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일반 음식점에서 접할 수 있는 소고기는 8단계의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45%의 유통수수료가 붙게 됩니다.
농협은 도축에서 상품까지 한 장소에서 함으로써 유통비용을 대폭 낮췄습니다.
▶ 인터뷰 : 남성우 / 농협 축산경제 대표
- "도매단계 비용이라든지 물류비도 줄일 수 있고 이윤도 줄일 수 있고…."
농협은 현재 6곳에 불과한 안심한우 음식점을 2016년까지 서울 25곳을 포함해 600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 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