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폐렴 증세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이며 퇴원이후에도 당분간 대외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주말 쯤 퇴원할 예정이어서 23일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만찬은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여름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해서 입원 치료 중이다. 경과가 좋아져서 주말쯤 퇴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퇴원하시더라도 당분간 대외활동은 어려우며 오는 27일(화) 출근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애초 23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신경영 20주년 만찬에 대해서는 "연기됐으며 언제 할지는 미지수다. 하반기 해외 출장 두건이 잡혀 있는데 출장과 출장 사이에 적절한 날을 잡을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인용 사장은 이건희 회장 건강 상황이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작은 것을 가지고 확대해서 보거나 하는 부분은 조심하고 있다. 건강 이상있는데 아무일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건강에 문제가 없으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27
이 회장은 다음 달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는 참석할 전망입니다. 이인용 사장은 "IOC 총회 출장은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