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를 활성화 시켜 전세난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정부가 우선 취득세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집살 능력이 있으면서도 전세를 택하는 수요자들이 과연 매매로 돌아설지 주목됩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전셋값을 잡으려면 무엇보다 주택거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부.
이를 위해 우선 취득세를 영구히 낮추기로 했습니다.
6억 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로, 9억 원 초과 주택은 3%로 내리고, 6억 원에서 9억 원 사이는 현행대로 2%를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5억 원짜리 집을 샀다면 현재 1천만 원인 취득세가 500만 원으로 줄어드는 겁니다.
이번 조치는 특히, 지금까지와는 달리 다주택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입니다.
적용시점은 다음 달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책을 발표한 뒤 적용시점까지 '거래 절벽'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관련 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선병군 /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취득세가 인하되면 매수수요는 늘어난다고 봅니다."
시장과 정부의 기대대로 이번 조치가 거래 활성화로 이어져 전월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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