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흔히 '자동차보험 사기'하면, 일부러 사고를 당한 뒤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노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번에는 사고를 일부러 내고, 보험사로부터 돈을 챙긴 운전자 8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좌회전 하는 차량을 기다렸다가 충돌하고, 앞차가 정차하자마자 뒤따라오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는 사고.
모두 운전자보험 할증지원금을 노리고 고의로 낸 사고입니다.
할증지원금은 자동차 사고를 낼 경우 올라가는 보험료를 운전자보험에서 지원해주는 건데,
지난 3년간 이런 수법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가 81명에 달했습니다.
1천 건이 넘는 사고에 들어간 보험금은 할증지원금을 포함해 28억 원이 넘습니다.
▶ 인터뷰 : 김학문 / 금융감독원 손해보험조사팀장
- "그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한 혐의자 모두를 수사기관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