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6일 정준양 회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측은 "정 회장이 다음 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인데 지금 시점에서 거취와 관련된 보도가 나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가 이미 민영화된지 오래됐고 현재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순수 민간기업인데 정권 교체기마다 회장직과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도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앞서 재계에서는 국세청이 지난 3일 포스코에 대해 서울 포스코센터, 포항 본사, 광양제철소에 동시다발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하자 정 회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정 회장은 MB 정부 시절인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뒤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1년6개월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