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 강유정 씨.
커피 한 잔을 살 때도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꺼냅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서울 구의동
-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요. 통장 한도 내에서 사용하니까 과소비를 줄일 수 있어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체크카드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있지만, 카드사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뚜렷합니다.
신한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의 경우 체크카드 발급이 늘었지만, 현대카드 같은 기업계 카드사는 불리한 상황.
체크카드의 경우 은행에 통장을 개설하면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업계 카드사에서는 최근 연회비를 물리되 포인트를 적립하는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해철 / 여신금융협회 수석조사역
- "체크카드 고객은 나중에 신용카드 고객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잠재고객 확보 측면에서 체크카드 시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래 고객 잡기에 나선 카드사들.
특히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생활에 밀접한 업종에서 체크카드 사용이 많은만큼 '작은 시장'을 노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