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유가도 다소 안정을 찾고,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이 수출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수출이 3천5백억달러를 넘어서며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무역협회는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10.1% 늘어난 3천5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수입은 3천440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5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2003년 이후 5년 연속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긴 수출 호황기를 맞게 됩니다.
무역협회는 이같은 근거로 유가와 환율 안정, 주력 수출품의 호조를 꼽았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하지만 올해 고유가로 수출단가 상승효과를 봤던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은 유가의 하향 안정세로 수출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글로벌 기업의 저가폰 공세에 밀려 수출이 급감했던 휴대폰은 소폭이나마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반면에 수입은 유가안정으로 원자재 수입 증가율이 큰 폭으로 꺾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국내경기 둔화로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 증가세 역시 완화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mbn뉴스 진승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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