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의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많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습니다.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이러한 불안요인을 딛고 세계경제 회복이 지속될 수 있을지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출구전략과 그로 인한 신흥국 위기, 아베노믹스와 리커노믹스의 성공 유무.
세계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경제석학 등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그레고리 맨큐 / 하버드대 교수
- "경제회복세가 과거보다 미미하지만 회복은 지속될 것입니다. 재정정책은 일단 큰 일이 발생하는 것은 피했다고 보지만,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재난이 발생한 것을 막은 것 뿐입니다. 임기응변입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주변국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종화 / 고려대학교 교수
- "중국은 현재 경제성장률 8%를 얘기하지만 앞으로 10년을 봤을 때 5%대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런 중국의 변화로 인해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입니다."
따라서 대니 라이프치거 교수는 중국이 수출보다는 내수에 집중하고 양극화 등을 해결하는,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대니 라이프치거 / 조지워싱턴대 교수
- "중국은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했습니다. 향후 새로운 균형 조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수출보다는 내수시장에 신경써야 합니다. "
하지만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 판 강 중국국민경제연구소 소장은 중국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그림자 금융 문제를 내세워 위험이 과장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은 7.5~8%의 성장은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일본 '아베노믹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최은진 / 기자 (서울 워커힐 호텔)
- "경제석학들은 세계경제가 정상적인 궤도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산재해 있는 리스크를 얼마나 잘 관리하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세계지식포럼 현장에서 M머니 최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