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시각 콜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동결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이달에도 동결이 유력하다고요? 대출받은 서민들 걱정 덜해도 되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조금전 9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이달중 콜금리 목표 수준을 결정합니다.
현재로선 인상 보다는 동결이 우세합니다.
그 이유는 일단 부동산 값을 잡기 위해 지난달 지급준비율을 올렸기 때문에 이 효과를 좀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 조치로 시중금리는 0.1%포인트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여기에 콜금리까지 또 올린다면 대출자들의 부담이 한꺼번에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인상은 어려워 보입니다.
환율도 문제인데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물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리인상 요인이 줄어든데다 만약 금리를 올릴 경우 달러유입이 늘어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기때문에 금리인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경기회복이 묘연하다는 점도 금리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 시장의 향방이 여전히 미지수인데다, 통화량(M2)이 한달새 11%나 급증하는 등 과잉유동성 문제도 남아있어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지만 소수의견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저께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 전망 발표를 통해 상반기로 가면서 회복세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해 내년초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은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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