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산으로 단풍놀이 가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산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해봤더니, 이맘때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사리손 단풍잎에 빨갛게 알록달록 물이 들었습니다.
곱게 물든 단풍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전국 각지의 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로마 IN*
(이렇게) 단풍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가을철 등산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한 보험회사가 지난해 등산사고 9천7백여 건을 분석한 결과, 봄철보다 요즘 같은 가을철에 낙상사고나 추락사고가 일어나는 횟수가 11%나 더 높았습니다.
겨울로 들어가는 길목이니, 일교차가 커 신체 불균형이 발생해 작은 부상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가을철 추락, 낙상 사고 부상 정도는 겨울철과 비교했을 때보다 3배 가까이 심각했습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40~50대 등산객 사고가 전체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로마 OUT*
▶ 인터뷰 : 정성훈 /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장
- "고도가 높아지면 기온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가을철에는 체온유지를 위한
또, 내려오는 길은 평지보다 하체에 무게가 더 실려 넘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배낭은 자신의 체중에 10%가 넘지 않게 꾸려 무게중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