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장애인에게 더 많은 방송을 즐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에게는 화면해설방송 제작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마포에 있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
앞을 볼 수 없는 장애인들이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입히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TV화면 설명: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약점을 파고드는 검술이 계속 이어진다"
신한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화면해설방송 제작장비 설치비용을 이 협회에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우 / 신한금융그륩 회장
- "손님들 입장에서 손님들 돈도 잘 벌어주고 불리는 과정에서 은행도 수익을 올리면 그거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는 금융그룹이 되자 하는 것이 신한그룹의 따뜻한 금융입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경재 위원장은 정부 차원에서도 화면해설방송 제작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재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신한금융 그룹에서 2억 원을 내서 화면해설 제작시설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앞으로 우리 국민 특히 장애인들 시각장애인들의 방송접근성을 확보하도록 방통위는 적극 노력할 겁니다. "
방통위는 이미 장애인 방송 의무 사업자를 153개로 확대하고 이를 수신할 수 있는 자막방송수신기 5,000대와 화면해설방송수신기 7천여 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동익 / 시각장애인연합회장
- "시각장애인이 그야말로 사회 속에서 일원으로 잘살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이성수 / soladi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