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한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해 전달(50.2)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고 2일 밝혔다.
HSBC 한국 PMI는 매달 국내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신규 주문·생산·고용·배송 시간·재고량을 조사해 종합 점수화한 수치다. 50 이상이면 증가, 이하이면 하락을 의미한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개선됐다"며 "특히 11월 수치는 6개월래 최고치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SBC에 따르면 한국의 고용 증가율 강세는 가계 수입과 민간소비의 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생산과 신규 주문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회복세는
로날드 맨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정책 당국은 당분간 경기수용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은행은 기준금리를2.5% 수준으로 유지하다가 내년 3분기에 25bp(1bp=0.01%)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