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는 이제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는데요 올해로 탄생한 지 30년이 됐다고 합니다.
그동안 변화를 거듭해 온 휴대전화의 모습을 김수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한국 영화 '핸드폰'입니다.
잃어버린 휴대전화 안에 들어 있는 동영상 때문에 사람이 죽고 죽인다는 내용입니다.
휴대전화 국내 보급률 100%가 넘는 시대.
인류 역사를 바꿔놓았다고 평가받는 휴대전화는 1941년 군용 무전기가 시초.
이후 70년대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던 카폰이 몸집을 줄여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전화로 진화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입니다. 30년 전인 1983년 사용됐는데, 무거워서 가방 속에 넣어 다녔고 10시간 충전에 30분밖에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고, 90년대 중반 016, 018 등 PCS 사업자 선정으로 대중화됩니다.
4~5년부터 돌풍을 일으킨 스마트폰은 이미 1994년 만들어지기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이병철 / 폰박물관장
- "PDA에 통신 기능을 얹어서 PDA폰을 만들었습니다. 최초의 터치형 폰인데 이것이 인류 최초의 스마트폰입니다. 인터넷에 접속하고 개인의 일정 관리를 하고 여러 가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전화와 메시지는 물론, 사진과 동영상, 인터넷까지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휴대전화.
수첩처럼 접고, 시계와 안경처럼 우리 몸에 달라붙는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