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탕거리로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던 생태 대신 서해안산 대구가 각광 받고 있다. 원전 영향 탓에 국내산 생태 수요가 줄어든 건 물론이고 러시아산 생태도 최근 수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12일 수산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대표 탕거리인 생태와 동태 매출이 12월 크게 줄어 상대적으로 대구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지난 1~10일 생태.동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이상 감소했다. 반면 대구 매출은 10% 이상 올라갔다.
원래 생태.동태가 이마트 전체 어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매년 12월 1~10일 기준)은 2011년까지 50%를 넘었지만 지난해 42%로 떨어진 후 올해는 1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대구 판매 비중은 2010년 36%에서 올해 85%로 급증했다.
김상민 이마트 수산물 바이어는 "원전 영향으로 동해안산 생태나 수입 생
이마트는 내년 2월까지 제철인 서해안산 대구를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한 5480원(900g)에 판매하기로 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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