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강력한 한파가 예상돼 난방비 절감을 위한 '단열'에 관심이 높다.
창문 틈 사이로 스며드는 외풍이나 틈새바람의 유입만 확실하게 차단해도 30%의 열 손실을 줄일 수 있어 겨울철 에너지 소비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동공구를 활용하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단열'을 실현할 수 있어 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집안의 열기가 밖으로 빠져 나가는 현상을 '열교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를 정확하게 진단한 후 단열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전동공구가 바로 '온습도 측정기'다.
보쉬(BOSCH)의 'PTD1'은 실내 온도와 습도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온습도 측정기로, 적외선 레이저와 초정밀 센서를 활용해 실내 쾌적지수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열교현상 모드'를 통해 표면온도 및 대기온도를 측정해 열 손실이 큰 창문이나 방문, 방 가장자리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가격은 10만 원대로 책정됐다.
열 손실이 큰 창을 확인해도 창틀이나 샤시를 교체하는 작업은 부담스럽고 비용도 많이 든다. 이럴 때는 구멍을 뚫고 나사를 조일 수 있는 '드릴 드라이버'로 간단하게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해 창과 방 사이에 공기층을 둬 열 손실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쉬의 'GSR 10.8-2-LI'는 컴팩트한 사이즈와 경량화된 무게의 리튬이온 충전 드릴 드라이버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로 커튼이나 블라인드 설치 및 다양한 인테리어와 DIY, 간단한 수리보수 등에 사용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작업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가격은 15만 원대다.
스킬의 드릴 드라이버 '2414'도 사용자의 용도에 맞춰 기어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1500 rpm의 빠른 회전 속도로 단열작업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0만 원대다.
커튼이나 블라인드 설치 후에도 보다 효과적인 단열을 원한다면 창문에 단열 필름이나 시트지 등을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업 시 공기가 들어가 고르게 붙지 않고 울퉁불퉁해 기포가 생길 때에는 '열풍기'를 이용해 열을 가하게 되면 필름이 순간적으로 늘어났다가 금방 수축하기 때문에 더욱 깔끔하게 붙일 수 있다.
보쉬의 열풍기 'G
스킬의 히팅건 '스킬 8006'는 온도 유지 및 열 조절이 가능하며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가격은 5만 원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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