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해 마지막 날에 연례행사처럼 열리던 기업의 종무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신 연말 휴가를 권장하고 있는데 새해, 새 출발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나 홀로 집에'.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휴가를 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내용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휴가를 즐기는 이런 풍경이 더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연차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있어, 오늘부터 휴가에 들어가 1월1일까지 쉴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창립기념일 대신 24일을 휴무일로 지정한 만큼 23일 하루만 연차휴가를 더 내면 무려 12일을 쉴 수 있습니다.
LG와 두산 역시 종무식을 열지 않고 연차 휴가를 소진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대략 1주일 정도의 꿀맛 휴가는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백흥기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개인과 일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삶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연말에 의례적으로 열렸던 종무식도 서서히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연말휴가를 통해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모습이 새로운 기업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