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이 4주째로 접어들자 KTX운행률은 이제 70%대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정부가 내일부터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장기화할지 모를 파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철도파업이 길어지며 남은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의 피로도는 한층 심해진 상황.
이제 KTX 운행률은 70%대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승객이 사망하거나 열차가 탈선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철도파업이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자 정부는 새로운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660명 규모의 대체인력을 뽑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30일)부터는 승무원 20명을 현장에 투입합니다.
▶ 인터뷰 : 서승환 / 국토교통부 장관
- "대체인력 660명 채용이 현재 진행 중에 있고, 내일부터 일부 인원이 현재 업무에 배치될 계획으로 있습니다."
특히 퇴직 기관사 등 147명을 뽑아 교육이 끝나는 대로 열차 운행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코레일 사장
- "48명은 오늘부터 교육이 시작되었으며, 퇴직기관사는 7일간, 그 외 인력은 15일간의 교육 후 부기관사로 투입할…. "
철도 파업 중에도 코레일은 설 연휴 열차표 예매를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시행합니다.
예매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관련 서버를 4배 늘려 동시 접속자 수를 160만 명까지 늘렸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