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장기화로 연말 열차운행이 비상인 가운데, 코레일이 대체인력을 본격 투입하면서 내일(30일) 운행률을 76%로 끌어올립니다.
전체 파업 복귀율이 25%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철도 기관사들의 복귀율은 4%대에 불과합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철도파업이 21일째 이어지면서 연말 열차운행이 비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이 대체인력을 본격 투입하면서 운행률을 70%대 중반까지 끌어올립니다.
(화면전환)
이에 따라 60%까지 떨어질 뻔한 전체 운행률이 내일, 월요일에는 76%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KTX는 74%, 수도권 전동차는 85% 정도 평상시 대비 운행합니다.
운송 대란을 막기 위한 대체인력 투입은 앞으로 더 확대됩니다.
당장 내일 열차승무원 대체인력 20명이 투입되는 데 이어 50명의 추가 채용도 마무리됐습니다.
핵심 인력으로 꼽힌 기관사도 147명이 채용돼 곧 투입됩니다.
대체인력 투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파업 복귀자의 복귀율도 현재 25.6%까지 올랐습니다.
전체 파업 참가자 8천802명 중 2천224명이 복귀한 것입니다.
다만, 철도파업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철도기관사의 복귀율은 여전히 4.2%로 낮은 수준으로, 아직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기관사의 수가 2천700명입니다.
현재 파업 장기화에 따른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져, 하루에 12억 원, 누적으로는 이미 100억 원을 넘었습니다.
이와 관련 내일부터 철도노조 간부 490명을 대상으로 중징계를 전제로 한 징계위원회를 차례로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