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사업자들이 '케이블 없는' 정보통신서비스를 선보인다.
방송용 주파수 중에서 이용하지 않아 남는 대역(TV화이트스페이스)을 활용한다. 정부 시범사업으로 하는 서비스다.
CJ헬로비전은 강릉시 솔향수목원에 관제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곳은 케이블망을 구축하기 힘든 산악지역이다. TV화이트스페이스를 활용해 산불 등을 예방하고 공공시설물을 24시간 관리한다.
티브로드도 유선망을 깔기 힘든 도서지역인 인천 무의도에 무선인터넷(슈퍼와이파이)을 제공한다. 이밖에 씨앤앰, 현대HCN, CMB 등도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KLabs)은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들 TV화이트스페이스 케이블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안정
한상혁 케이블협회 미디어국장은 "TV화이트스페이스는 품질이 우수하지만 지역별로 활용 가능한 주파수 대역이 다르다"며 "지역사업자인 케이블업계가 특성에 맞게 활용한다면 지역민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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