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막하는 CES 2014는 글로벌 TV시장을 겨냥한 삼성, LG, 소니 그리고 중국 업체들의 4파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CES 2014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곳곳에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커브드 UHD TV` 대형 옥외광고가 등장했습니다.
LG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시내에 대형 LED 광고와 메리어트 호텔을 둘러싸는 과감한 래핑 광고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휘거나 펼 수 있는 85형 가변형 곡면 UHD(초고화질) TV를 사상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LG전자는 음향과 스마트 기능을 대폭 개선한 프리미엄 UHD TV와 함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소니는 TV뿐만 아니라 카메라 등 방송장비 UHD화를 통해 고화질 시장을 주도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중국 가전업체들은 한국과 일본에 근접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도전장을 낼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CES 2014에는 전 세계 가전업계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며 자동차업체들도 전시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3000㎡ 이상 늘렸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도요타 아우디 크라이슬러 포드 GM 마쓰다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이 독립 전시관을 마련했고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참여했습니다.
브라이언 크라자니크 인텔 CEO와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회장, 가즈오 히라이 소니 회장, 마리사 메이어 야후 회장,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등은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국내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과 신종균 IM(ITㆍ모바일) 부문 사장 그리고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참석합니다.
LG에서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조성진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부 사장, 하현회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 사장,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안승권 사장 그리고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UHD TV`에 올인을 선언한 반면 LG전자는 77인치 OLED TV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삼성은 기존 스마트TV를 업그레이드한 반면 LG는 자체 운영체제를 탑재한 `웹OS TV`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삼성 TV는 105인치 화면에 21대9 화면비율, 1100만 화소에 업계 최대 곡률(4
LG전자의 키워드는 `OLED TV 대중화`로, 세계 최대 크기인 77인치 UHD 곡면 OLED TV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또 삼성과 LG전자는 혁신적인 주방 가전들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