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삼성전자의 주가도 회복되면서 주식시장도 안정을 찾았는데요.
삼성전자의 미래를 둘러싼 희망과 비관론,
정창원 산업부장이 진단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4분기 영업이익이 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8조 원 대로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환율이 4% 이상 떨어졌고,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8천억 원의 격려금을 지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인데, 한편에서는 삼성전자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비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의 70%가량이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같은 논란의 배경에는 스마트폰 이후 삼성전자의 새로운 먹거리사업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의 강자 노키아가 한순간에 사라지고, 소니의 전자왕국이 몰락하는 모습을 목격한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서는 대목입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당분간 삼성전자의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넘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을 어떻게 개척해나갈 것인지 우리 사회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