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옴에 따라 정부가 설 성수품목을 집중 관리하는 내용의 민생안정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배추와 사과 등의 공급을 평소보다 1.6배 이상 늘리고, 중소기업에 17조 원이 지원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영상국무회의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습니다.
내용은 크게 다섯 가지.
설이 다가오며 성수품 등의 가격 불안 우려가 커지자 적극적인 물가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28개 특별관리 품목의 물가를 매일 조사하고, 배추와 사과 등 15개 신선식품은 공급 물량을 평소보다 1.6배 이상 늘릴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 2,600여 곳에 설맞이 직거래장터와 특판행사장을 열어, 시중보다 최대 30% 싸게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에는 17조 원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설 기간에도 결식아동과 노숙인에 대한 급식 지원이 계속되고, 독거노인들에게는 난방용품과 생필품이 제공됩니다.
정부는 또, 설 연휴 교통대책과 비상진료 체계 등도 조속히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