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닝은 지난 해 발표한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 전액 취득을 마무리했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코닝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합작 설립한 비연결 합작회사로 한국에서 LCD 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코닝은 이번 지분 취득과 관련, 삼성디스플레이에 총 19억 달러 규모(액면가 기준)의 전환우선주를 신규 발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이 신규 발행한 전환우선주에 4억 달러를 추가적으로 투자했다.
이번 지분 거래는 코닝에 상당한 경제적, 전략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닝은 삼성코닝정밀소재의 글로벌 퓨전 유리 제조 시설을 독자 운영함에 따라 자산을 보다 유연하게 운용하고, 효율성을 강화, 특수 유리 시장 기회 선점에서 한층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됐다.
코닝은 이에 따라 수익 증대와 잉여현금흐름 증가가 주주들에게도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웬델 P 웍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코닝은 이번 기회를 통해 특수 유리 부분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수익을 증대시키며, 세계 소비자 가전업계를 선도하는 삼성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며 "삼성의 코닝 지분 투자는 양사 관계에 대한 높은 신뢰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코닝정밀의 인재들은 고객 지향적인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여기에 코닝의 뛰어난 기
한편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코닝정밀소재로 사명이 변경되며 기존 조직의 구성 및 운영은 단계적인 통합 계획에 따라 코닝의 디스플레이 기술 사업부로 결합될 예정이다.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