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4년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2014 GI ASCO: 2014 Gastroinestinal Cancers Symopsium)에서 'DHP107' 전기임상2상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GI ASCO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중 췌장암, 소장암, 직장암, 대장암 및 위식도암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위장관암 분야의 종양의 전문가들에게 최신 자료를 제공하며, 임상시험등의 결과를 발표해 표준 치료법을 모색하는 역할을 지속해온 학회다.
대화제약은 "올해로 11년째를 맞게 되는 심포지엄에서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항암제 DHP107의 전기임상2상 결과가 포스터로 선정돼 발표되었고 전 세계에서 참석한 많은 종양의 전문가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회사 관계자는 "GI ASCO는 전체 학회의 수준과 질이 매우 높고 포스터로 선정되기 위해 필요한 사전작업 및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포스터 발표에 선정되었다는 것은 경구용 파클리탁셀의 임상개발 현황을 세계적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개발 가능성과 연구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DHP107은 정맥주사제로 쓰이고 있는 파클리탁셀의 투여와 과민반응에 따른 환자의 불편함과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경구용 파클리탁셀로, 흡수증진제 없이 단독 투여 가능하여 약제간 상호작용의 위험성를 최소화시킨 차별화된 경구영 항암제이다.
2013년 2월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아 현재 서울아산병원, 고대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에서 수술 불가능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DHP107(Oral Paclitaxel)과 탁솔(IV Pacliaxel)의
대화제약 관계자는 "DHP107의 임상3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여년간 진행되고 있는 연구를 제품화해 고통받는 암환자에게 보다 편리한 치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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