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분유 구매시 가장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원산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산 원료 사용 및 방사능 함유 가능성이었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21일 지난 25회 베이비페어(서울 코엑스, 16일~19일) 기간 중 매일유업 앱솔루트 부스 방문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분유 구매 행태 및 안전 원칙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분유 구입 시 브랜드 결정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병원에서 처음 먹여서 ▲주변의 추천 ▲가격 등을 제치고 ‘제품 안전성’이 1위(63%)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일본 방사능 이슈와 분유 이물질 이슈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엄마들의 불안감이 커졌고, 그 결과 분유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특히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유 구입시 브랜드 결정 요인 1위로 뽑힌 ‘제품 안전성’ 항목 중에서 엄마들의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일본산 재료와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철저한 방사능 검사 관리 이슈가 전체 응답자의 77%로 가장 높았다.
특히 0~3개월 아기를 둔 엄마들 중 85%가 방사능 성분 검출을 가장 우려한다는 답변이 많아 상대적으로 아기가 어릴수록 방사능 이슈에 더욱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심 관리 항목별 매우 중요도’ 설문에서는 ‘일본산 원료 0%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가 95%로 가장 높았고, ‘철저한 방사능 검사’가 90%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원료 원산지 공개는 78%, 유기농 원료 사용은 70%, 까다롭게 관리된 원유는 67%, 생산라인 소비자 공개는 54%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방사능 이슈 등으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분유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안심을 가장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