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은 수도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법인 인근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도시설을 갖춘 식수원을 개발,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식수원 기증은 2012년부터 추진했던 우물파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NPK 공장 인근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게 됐다.
태평양물산은 인도네시아 PPN 공장 인근 지역의 수해 구호 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에 지난 21일부터 수방의 찌아섬 지역에 의류 200벌과 우의, 그리고 약 1000만 루피아 상당의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는 몇 주째 계속되고 있는 홍수로 약 8만 여명이 대피했으며 주정부에서는 홍수경보 단계를 경계로 높였다. 자카르타 수도를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현지 법인은 주변 주민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의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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