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펼쳐지고 있는 가전업체들의 에어컨 전쟁을 김지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LG전자가 2007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에어컨 필터를 로봇이 자동으로 청소하는 기능과 자동살균 건조기능 등 신기술이 도입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대화면 리모컨과 필터의 탈부착이 쉬워졌으며 디자인에서도 자연의 생명력을 강조한 다양한 꽃문양을 적용했습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에어컨 매출 45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시장 1위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영하 / LG전자 사장
-"올해도 전세계적으로 1천4백만대 이상 판매해서 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삼성전자도 지난주 실내온도에 따라 출력을 조절하는 2007년형 '하우젠 홈멀티에어컨'을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권혁국 / 삼성전자 상무
-"시스템에어컨의 핵심기술인 스마트인버터 기술을 채용해 에어컨 1대로 방 5개를 100% 냉방이 가능합니다."
대우일렉과 캐리어에어컨도 2007년형 신제품을 선보이며 한겨울 판매전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판매실적을 좌우할 한겨울 에어컨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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