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자동차마다 설치됐던 내비게이션.
하지만 스마트폰에 있는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인기가 시들해졌는데요.
내비게이션 업계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첨단기술을 잇달아 선보이며 회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 내비 앱에 밀려 찬밥 신세가 돼버린 내비게이션.
지난 2009년에만 180만대가 팔렸지만, 4년 만에 판매량은 반 토막이 났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처럼 위기를 맞은 내비게이션 업계는 오히려 스마트폰을 활용한 기술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과 대화를 나눕니다.
((현장음))
"MBN"
스마트폰에 목적지를 말하면, 차에 올라타자마자 길을 안내해 줍니다.
▶ 인터뷰 : 박영수 / 한라마이스터 팀장
- "스마트폰에서 검색된 결과를 사람이 들리지 않은 음성 대역을 이용해서 내비게이션에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업데이트를 하려면 컴퓨터에 연결하거나 정비소에 들러야 했던 번거로움도 줄어듭니다.
내비게이션에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곧바로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 준 / 현대엠엔소프트 팀장
- "일반 내비게이션도 통신향 기능을 제공하게 됐는데요. 실내 내비게이션이라든가 자동 업데이트라든가 계속 추가가 되고 있고요."
적과의 동침을 선택한 내비게이션의 도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